남기고 싶은 글/문화유산

선병국 가옥

추읍산 2012. 12. 5. 11:38

1904~1921년에 걸쳐 지어진 이 집은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에 걸쳐 지어져 망국 조선의 슬픈 자화상은 아닐까?

 

전남 고흥군 고금도에서 살던 보성 선씨 참의공파 18세손 선영홍은 섬에서 뭍으로 이주했다. 섬에서는 인재가 나올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으로 일찍 풍수가들로 전국 명당을 찾게 했는데 낙점한 곳이 충북 보은군 외속리면 하개리다. 해산물 무역으로 부를 이룬 거상으로 이주 행렬은 종가에 대물림하는 씨 간장독을 비롯해 온갖 짐을 실은 소달구지 수십 대가 장관을 이뤘다고 한다.

 

선영홍은 속리산에서 내려오는 삼가천 천변 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 땅에 아흔아홉 칸 집을 지었다. 그 아들 정훈은 서른세 칸을 더 짓고 관선정(觀善亭) 이라는 서당을 만들어 인재를 길렀다. 한학자 청명 임창순(靑溟 任昌淳)도 관선정 출신이다. 더 알아보시려면 아래 보은 선병국가옥 사진을 참조하기 바란다.

 

 

 

 

 

 

 

 

 

 

 

앞에서 본 선병국 가옥

 

 

 

 

 

 

 

 

 

 

 

 

 

 

 

 

 

 

 

 

 

 

 

 

선병국 가문의 종부?

 

 

 

 

 

 

 

 

 

 

 

개안리라고 하였는데 지금의 이름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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