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삶의 흔적들

미호설경(渼湖雪景)

추읍산 2014. 2. 9. 11:37

 

 

 

 

 

 

 

 

이번 겨울은 지난해 보다 덜 추웠다.

입춘 추위가 옷깃을 여미게 했지만,

흐르는 미호 지켜보니 살얼음 이내 풀려

겨울 속의 훈풍 일었음일까?

 

 

지난밤 내린 눈 쌓여 설레 호반을 걸었다.

팔당댐을 빠져나온 물이 잠시 머물러

남양주와 미사리를 감싸는 곳

그림같이 아름다워 미호라고 한단다

 

 

미호팔경(渼湖八景) 선현들이 이른 곳

그중 두 곳 눈 덮인 검단산과 두미강

팔당대교 위 차들은 흐른다

봄이 오면 미호팔경 찾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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