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당겨온 더위
유별난 초여름
산하는 푸름을 더해가고
꽃향기는 풀 내음에 묶였어요
6월도 중순이고
얹혀가는 듯해
하지가 코앞임을
비추어 선 자리 돌아봅니다
으르릉 꽝 ~ 으르릉 꽝 ~
지축을 흔들고
순간을 밝히는 빛
속여 숨을 곳 어디인가
흘러가는 세월
붙잡을 수 없을까?
어쩔 수 없는 한계
창조주의 섭리 놀라워요
세세연년 이어온 오늘
아름다움 가꾸고 이어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숙여 드높여 노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