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동구릉에서 깨닫는다

추읍산 2014. 6. 22. 10:25

6월도 막바지로 치닫고

지난밤 빗방울 날려

하짓()날, 숲 속 상쾌하고

산하는 파랗고 파라네요

 

수업은 동구릉으로

흔적 찾아 나선 임들

탐구열의 속, 주말

조선의 숨결 들으려고요

 

조선개국 600여 년 전

흘러 바뀐 오늘이라오

영면하신 대왕님들

역사의 현장 숙연해요

 

인솔 따른 길, 가리킴으로

해설사는 같은 팀원

흔적 속 나 너 있어

배우고 익혀 담으리라

 

성리학의 주춧돌

조선왕조를 바쳐주었고

수레바퀴는 돌고 돌아

지금은 21세기 상전벽해라오

 

역사는 흔적 속에 있고

먼 훗날 오늘도 같음인데

구석구석 비추시어

세세연년 정의가 가득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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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6, 21)의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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