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가을이 오는 소리

추읍산 2014. 9. 3. 13:22

아침저녁 선선하고

가을빛으로 다가가는데

맑음과 흐림 교차하여

잦은 비 왜일까?

 

방울져서 소리하니

오시려나

창밖을 바라보니

그리움은 파도쳐요

 

멀리 삼각산

빗방울 같음일까?

운무에 싸여

하늘과 산, 알 수 없네

 

부슬부슬 내리는 비

낙수 져서 소리하고

방울방울 그리니

온갖 상념 일어요

 

추석이 다가오고

오곡백과 익어가는 때

비 오는 날 많아

맑은 하늘 그리워요

 

이 비 그치고 나면

가을 색이 더 하겠지

하늘은 높고 푸르러

뭉게구름 속 흐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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