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사랑엔 선(線)이 없어요

추읍산 2014. 10. 2. 13:45

불타오르는 계곡을

함께 걸으며

임이여 묻혀

핑크빛 드리어보자

 

주렁주렁 늘어진 곳

졸졸 ~ 물가에 앉아

가재는 들락날락

맑은 물은 굽이쳐요

 

찌르르~ 가득하고

산속을 짝하는 임들

악기(器) 치며 반기네

만남을 축하합니다 ~

 

꿈 속인가?

황홀경에 빠져

우리는 친구

여는 가락 드높네

 

주신 섭리 놀라워

태곳적 일구며

쌓인 벽 허물어

사랑엔 선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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