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3월의 복판

추읍산 2015. 3. 15. 20:13

봄이 오는 길목인데

시샘 일던 꽃샘도

멈추어 선 듯

따듯함 이어지네

 

움터 오르고

몽오리진 가슴 가슴

소리 없는 아우성

설렘이는 기다림이라오

 

깊은 산속의 계곡

숲 속 새는 우짖고

틈 속 가재는 들고나고

봄맞이 바쁘다오

 

 

졸졸졸 물 소리

모여 모여 커지고

굽이굽이 돌고 돌아

봄기운 가득해요

 

설렘이는 봄 아가씨

사랑을 그릴래요

꽃길 따라 걸으며

보면 어때~ 멋진 포옹

모두의 부러움 일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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