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맑고
솟아오르는 햇님
온누리를 머금어
빛 가득 찬란해요
뿌지직뿌지직
터 오르는 소리
초록은 솟고
몽우리 져 일어와요
가만가만 기울이니
초록 군단 땅속이라
솟자 솟아오르자
움틈 가득해요
숲 속은 어떨까?
연지 곤지 분바르고
터질 것 같은 가슴 가슴
수즙은 순정이라오
솟음은 빨라지고
알록달록 일어 오니
설렘이는 봄 아가씨
눈 마주치고 싶어라
어서어서 오시어요
무지갯빛 고백
사랑이란 집을 지어
신랑 각시 되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