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그리움은 강물처럼

고향으로 오라

추읍산 2015. 7. 5. 18:12

그리운 이 어디 있는가? 
나 홀로 앉아 
마주할 임 없어 
그리움 일어 옵니다.

떠나고 떠나갔지 
채워진 빈자리 
정들면 이웃이라 지만
얘들아 ~ 놀자 ~ 
뛰어놀던 어린 시절 
옛날 같지 않습니다.

 

푸른 하늘 바라보며 
산과 들을 누볍지 
수많은 놀이 
시간 가는 줄 몰랐고 
풍덩, 뛰어들던 호수 
강태공들만 한유롭다오

 

삶의 질은 최고
도농 따로이지 않으니 
사랑하는 옛 친구여 
고향으로 오라

살며 살아가는 이야기
사랑 가득 나누며 
 호수 위에 띄워
주거니 받거니 
일구어 봄은 어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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