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그리움은 강물처럼

5월의 단상

추읍산 2015. 5. 20. 06:39

처마밑 지지배배 밟피고
종달새 높이 떠 지저기는 곳
어울려 산속을 뒤졌어요

도마뱀은 꼬리를 버렸고
산새알은 어디 있나?
나무 위도 안전하지 못했지
그랬을까?
부끄러운 지나온 길

이어진 꽃의 긴 행렬
벌, 나비 떼는 윙윙 ~
시골 옛날 집
백합향 가득했어요

아카시아꽃향기
마을 가득했고
5월도 막바지로 치달아
장미꽃 한창입니다

소년은 어디로 갔는가?
그리움만 남았고
되돌릴 수 없으니
타임머신 타고 돌아갔으면!

 

임이여 ~  저 높은 곳
뭉게구름 타고
가리킴 따라 흐르며
세상구경하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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