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볼 곳
석실서원 동영상 http://blog.naver.com/777kyb/10003960361
조국의 수호신 문충공(諱 尙容)
조선의 기개(氣槪) 문정공(諱 尙憲)
그 가리킴 주춧돌 되었고
줄줄이 선현 모셔졌는데
일러 문중 서원이라 했는가?
글 읽는 소리 들려오던 곳
동량(棟梁)들은 모여들었지
어디로 갔는가?
하늘 끝 저 높은 곳으로 올라갔지
사다리 타고 올라 찾아올 수 있을까?
산고 끝에 일어 오는 출산
줄줄이 옥동자였지
해맑은 눈망울
열의 일어 오는 강당
나라사랑의 등대지기 되었어라
진경 문화를 꽃피웠고
북학 사상의 선구자로
역사 속에 찬란하니
솟아오른 빛이었다오
무심한 세월은 흘러 147 년
흔적도 없는 자리지만
진실만은 지을 수가 없어요
겸재 정선의 그림, 두 점
유일한 그때 그 모습
모장산 자락, 숲에 싸여
숙연함 일어 옵니다
미호(渼湖)에는 고깃배
또 다른 삶의 흔적
젖줄이고 생명수인 것을
세세연년 흐르거라
산천은 똑같겄마는
너무나도 변한 세태
인걸은 간대없고
한바탕 꿈속이었나?
사공 없는 나루터엔
기념탑만 우람하네
호숫가를 홀로 걷노라니
아득한 옛날 되었구나
그때 그 속에 나 있어
옷깃을 여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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