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김씨/庶尹公의 후예

석실서원을 생각합니다

추읍산 2015. 9. 25. 19:51

먼저 볼 곳

석실서원 동영상 http://blog.naver.com/777kyb/10003960361

 

조국의 수호신 문충공(諱 尙容)

조선의 기개(氣槪) 문정공(諱 尙憲)

그 가리킴 주춧돌 되었고

줄줄이 선현 모셔졌는데

일러 문중 서원이라 했는가?

 

글 읽는 소리 들려오던 곳

동량(棟梁)들은 모여들었지

어디로 갔는가?

하늘 끝 저 높은 곳으로 올라갔지

사다리 타고 올라 찾아올 수 있을까?

 

산고 끝에 일어 오는 출산

줄줄이 옥동자였지

해맑은 눈망울

열의 일어 오는 강당

나라사랑의 등대지기 되었어라

 

진경 문화를 꽃피웠고

북학 사상의 선구자로 

역사 속에 찬란하니

솟아오른 빛이었다오

 

무심한 세월은 흘러 147 년

흔적도 없는 자리지만

진실만은 지을 수가 없어요

 

겸재 정선의 그림, 두 점

유일한 그때 그 모습

모장산 자락, 숲에 싸여

숙연함 일어 옵니다

 

미호(渼湖)에는 고깃배

또 다른 삶의 흔적

젖줄이고 생명수인 것을

세세연년 흐르거라

 

산천은 똑같겄마는

너무나도 변한 세태

인걸은 간대없고

한바탕 꿈속이었나? 

 

사공 없는 나루터엔
기념탑만 우람하네

호숫가를 홀로 걷노라니
아득한 옛날 되었구나
그때 그 속에 나 있어
옷깃을 여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