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언제까지이고 싶어라

추읍산 2016. 3. 9. 10:14

심술궂은 시샘 속
봄이 오는 소리 들려옵니다.


하늘은 높고
쏟아지는 햇살 가득합니다.

 

봄 아가씨 어떤 모습이실까?
그리던 미소 머금고 오실까?

 

산 넘고 물 건너 오시는 임
쉬어 쉬어 오시는가 봐요

때 맞추어 오시는 길

설렘 일어 그리고 또 그립니다.


연지곤지 분 바르고 오소서
화사한 치마저고리
수즙은 미소 머금고 오소서

 

임은 나의 짝꿍
모두의 축복 속에
사랑이란 끈으로 꽁꽁

신랑각시 되자고요

 

따듯함을 넘어
보면 어때, 힘찬 포옹
심장 뛰는 소리
사이를 넘어 하나랍니다

 

함께 걷는 꽃길

마주하는 눈빛

사랑 가득합니다.

믿음 소망 더한 보금자리

언제까지이고 싶어라

'남기고 싶은 글 >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그라미 일어 올 때   (0) 2016.04.14
함께 일구는 공동체   (0) 2016.03.09
생각나는 대로  (0) 2016.01.10
일터에서의 소망   (0) 2016.01.04
마음이 따듯한 사람과  (0) 2016.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