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추읍산 2017. 8. 26. 12:40

비 그친 하늘, 빛 쏟아집니다

바라보니 푸름 가득해

오곡백과가 익어가는 주말입니다.


일곱 빛깔 찬란해

빨주노초파남보 

맑고 밝은 빛 구석구석 비추어

어둠이 설자리 없다오
 

산으로 들로 가득하겠지

설렘 일어 오는 쌍쌍

걸음걸음 긴 행열 보이네 


밀어주고 당기며

숨차 오르는 산행길

호흡을 맞추려 함은
힘을 북돋으려 함이지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인 것을

오르고 또 올라
저 높은 곳 우뚝 서자
 

눈 아래 펼쳐지는 대자연

뭉게구름 흐르고

심호흡 크게 하고 야호 ~

모두가 품 안 이라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보는 법

등산인구 점점 많아져
일취월장 우리나라 예약했지


어딜 가나 울울창창해

일찍이 이런 때는 없었지

뻗어가는 나라의 힘

어디든지 이르리라
 

백성이 주인 된 세상

세계 앞에 우뚝 서

삼천리 금수강산 가꾸고 이어
정의 속 사랑이 꽃피는 세상
자손만대 언제까지 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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