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하루하루
한 주, 한 달, 일 년 빠릅니다
입추, 처서도 지났으니
문턱을 넘으면 9월
가을이 오는 소리 들려옵니다
벼이삭은 패어 오르고
오곡백과 익어갑니다
비 오는 날 많아 왜일까?
우르릉 쾅 ~ 우르룽 쾅 ~
후드득~ 후드득 ~
쏴 ~ 쏴 ~ 내리치고 때립니다.
칠석이 다가오는 때
견우와 직녀의 눈물일까?
설렘이는 만남 그리며
벅차 밤낮으로 흘리시나요
마르지 않는 눈물샘이라지만
바닥날까? 걱정입니다
기쁜 날 순간이라 펑펑 쏟으소서
안아주고 안기는 날
그때 그 모습 보고 싶습니다
저 높은 곳 오작교 위
펼쳐지는 감격의 만남
열어놓고 모두에게 보여주세요
만나자 이별이라니요?
신방 차릴 수도 없어
너무 가혹하지 않나요
쪼개어 뜨거운 사랑 나누세요
엉엉 소리 높여 우십시요
하늘 위 저 높은 분 끄덕일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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