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김씨/손자 이야기

손자 이야기

추읍산 2017. 9. 18. 12:08

 

 

 

 

보고 또 보아도 우리 집 며느리지

알뜰살뜰 귀엽기만 해

천리길 달려와 아버님 어머님 하네

 

푸름이가 아들이라 

대를 이을 걱정 한시름 놓아 

순산 이어 잘 자라기를 바란다

 

잘 크고 있고

올망졸망 뚜렷하고나

손가락 빨고 본능인가 봐

 

굽힐 줄 모르는 기개

청음 할아버지를 닮고

높고 넓고 깊어

증조할머니를 닮거라

 

하늘은 높고 푸르러

날개 크게 펼쳐 훨훨 나르거라

세상은 넓고 할 일 많아

꼭 필요한 존재로 남아 

큰 획을 그어 우뚝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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