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빛 속을 걸으라네

추읍산 2017. 10. 3. 08:49

 

 

 

솟아오른 햇님이

밝음 채워 방긋 웃는다

아파트 숲, 이룬 곳

쏟아지는 빛 가득하구나

 

밤은 쉼 주려 하심이고

여명을 뚫고 동 터 올랐어


찬란한 이 아침 녁

오늘도 빛 속을 걸으라네


한가위가 하루 앞으로

설렘 일어 오는 어린 시절

그리움은 밀물 되어

빨주노초파남보 가득하네

 

님아! 저 물결 위에

돛단배 띄워 놓고

이 강산을 노래하자

술 한잔에 시 한 수라

주거니 받거니 취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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