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졸기(卒記)

김광찬의 졸기

추읍산 2018. 7. 23. 11:54

현종개수실록 18권, 현종 9년 2월 24일 계사 2번째기사 1668년 청 강희(康熙) 7년

직계

       

좌참찬 김수흥과 예조 판서 김수항 등이 부상(父喪)을 당하여 사직하였다. 김수흥의 아비 김광찬(金光燦)은 바로 문정공(文正公) 김상헌(金尙憲)의 양자이다. 【생부(生父)는 바로 김상헌의 형인 부사(府使) 김상관(金尙寬)이다.】 어려서 글을 읽어 태학생(太學生)이 되었으며, 벼슬길에 나아가서는 주군(州郡)의 수령을 역임하였으며, 조정에 들어와서는 공조 참의가 되었다. 장수한 자로서 관질을 높여 주어 동지중추부사에 제배되었으며, 이 때에 이르러 나이 72세로 졸하였다. 이 당시에 수흥수항이 재지와 문학으로 세상에 이름난 명재상이 되었으며, 두 사위도 명로(名路)에 있어서 자손들의 영달과 번창함이 세상에 드문 바가 되어 사람들이 모두 복이 많다고들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8책 18권 45장 A면【국편영인본】 37책 600면
  • 【분류】
    인사(人事) / 인물(人物) / 풍속-예속(禮俗)

출처 : http://sillok.history.go.kr/id/krb_10902024_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