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맴맴맴 ~~~
폭염 속 여는 소리
매매 매매 맴 ~~ 스르르 쓰루 ~~~
7년이란 긴 세월
억울하다고 억울하다고
밝은 세상 겨워 겨워서인가?
남은 삶 짧다고
서러워 서러워서인가?
아니! 짝 찾는 소리라고요
씨 뿌리고 틔워
영원까지 이어가려 함이지
임아 숨지만 말고 안기려 무나
쏟아지는 열기 속
아파트 숲 이룬곳
녹음은 더해가고
바라보니 살구나무 가지 위
짹짹짹 ~~ 짹짹짹 ~~
계곡이 따로이지 않지
맴맴 ~ 짹짹짹 ~
가을이 오는 신호탄인가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