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꽃피는 봄이 오면

추읍산 2019. 2. 23. 11:56

 

 

 

 

 

 

사랑하는 임과 함께

이강산을 노래하고 싶다

 

맑은 공기와 물

그 옛날로 돌아가고 싶다

하늘은 높고 푸르고

쏟아지는 햇살 가득해

계곡이 깊은 곳으로

나 그곳에서 맺고 싶다

 

오두막집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가꾼 터전에서

사랑을 속삭이고 싶다

 

폭포수 아래 쉼터

산토끼와 다람쥐

한 잔 술에 시 한 수라

세상만사 잊고

주거니 받거니

동그랗게 그리고 싶다

 

임야 ~

깊은 산속으로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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