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김씨/庶尹公의 후예

느티나무 쉼터에서

추읍산 2019. 6. 9. 09:46

 석실서원 있었던 곳





 

석실 마을의 강변 쉼터

걷기 왕복 십 리 길

그 전환점에 섰네


숨차 오르는 등산

가벼운 운동이 갈길이다


자전거 행렬 끝없고

어디까지 다녀오려는가?


미호(渼湖)라는 드넓은 호수

곳곳 고깃배 떠있고

석실서원과 더불어 

아득한 옛날 되었구나

그 글 읽는 소리 귓전을 때립니다


두 그루의 느티나무

옛 영화를 말해주지 않으렴


저 물결 위에 띄우고

미호 할아버지와 함께

본향 다녀오는 물길 노 저었으면


하늘과 맛 닿은 곳 

사다리 타고 올라 뵙는 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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