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안 부원군 김조순은 재평가되어야 합니다.
필자는 조상님을 소개하는 글에서 세도정치와 영안 부원군 김조순에 대하여 후손된 입장에서 글을 쓴 바 있습니다. 한 사람을 평가할 때는 그 사람의 행적(行蹟)이 올바른 생각을 바탕으로 했는가? 그리고 이에 의해서 그 삶의 모습이 전개되었는가를 살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그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에 의해서 나타난 결과도 아름다웠다면 더 바랄 수 없겠지만 말입니다. 많은 사람이 세도정치를 한 김조순 이라고 질타하는 글을 수없이 봅니다. 그러나 정직한 역사적 기록은 김조순이 어린 순조를 보필해 군덕을 함양시키는 일에 진력하였다. 어린 순조(純祖)를 도와 국구(國舅)로서 30년간이나 보필한 공적이 컸다. 권세를 누리기 위해 노력한 인물이 아니다. 시벽의 당파나 세도의 풍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