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박물관: 우표 홍철주와 장화식 [洪澈周, 張華植] 홍철주(洪澈周 : 1834~1891)는 1887년 3월에 개설된 조선전보총국(朝鮮電報總局)의 총판으로 우리나라 전선 가설에 커다란 공을 세웠다. 그는 한성판윤과 공조판서 등을 지내기도 했는데, 조선전보총국의 본격적인 업무 개시에 앞서 『전보국전무국기(電報局電務局記)』를 펴내 전신의 중요성과 전신 개설의 의의를 밝히고 종사원들의 책임의식을 강조했다. 또한 오늘날 국내전보규칙의 전신이 된 우리나라 최초의 전신법규인 ‘전보장정(電報章程)’을 제정하여 근대 전신의 토대를 닦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홍철주 선생이 사용하던 호패와 요대 부싯돌 장화식(張華植)은 고종 13년에 의금부 도사로 입관한 이래 한성판윤, 육군참장을 거쳐 1904년 8월 통신원 회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