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청헌공 가문의 묘역을 나오면서 외사촌 형님(홍대식)에게 전화를 드렸다. 전날 연락하였고 오후 2시경이라고 하였는데 생각 밖으로 일찍 찾아가게 되어 점심시간과 맞아떨어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정원 벤치에 앉아 형수님의 극진한 대접과 이야기꽃을 피웠고 형님과 함께 근처 내촌면 소재지인 큰 외가댁을 찾았다. 어머님 생존 시에는 자주 들렸던 큰 외가댁인데 그곳 형수님을 인제야 뵙는다는 사실이 부끄럽다. 조선기와 집으로 새로 단장한 널찍한 집에는 큰 형님 내외분이 살고 계셨고 형제들은 모두 미국에 나가 계신단다. 종손 홍병흠 형님의 안내를 받았다.
여러 곳의 모신 조상님을 이곳 내촌면으로 모셔와 가문 납골 묘역을 조성하였다. 깨끗하게 잘 관리하고 있어 교훈으로 다가왔고 숙연하였다.
어머님께서 늘 말씀하셨던 외가이고 지금은 여러 곳의 흩어진 묘소를 근본인 선영으로 새로 조성한 납골 묘역이다. 효헌공 휘 철주께서 가문을 빛내주셨는데 선현들의 발자취, 클릭 > 투전국 , 남대문 하늘에 메아리친 암행어사 출두야 ~ 에서 소개하였다. 하산한 일행은 큰댁 두 분 내외분께 인사를 드리고 외사촌 형님의 안내로 근처 식당으로 향했다. 이어 일동면 기산리 유관(김흥근) 묘역으로 향했다.
'남기고 싶은 글 > 그리운 어머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머니어머니 우리 어머니 (0) | 2013.01.06 |
---|---|
옛 시골 우리 집 부엌 (0) | 2012.12.14 |
가시밭길 헤쳐오신 어머님 (0) | 2011.06.06 |
외사촌 형님과 어울렸던 어린 시절 (0) | 2011.06.02 |
엄마 손은 약손 (0) | 2011.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