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김씨/직계조상님

(6)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 집권 이후의 안동김씨

추읍산 2009. 6. 15. 14:43

1863년 12월, 12살의 고종(高宗 1852~ 1919)이 조선 26대 왕으로 철종의 뒤를 이어 즉위하였습니다. 이때 실질적인 집권자인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 1820~ 1898)은 집권 이후 안동김씨 세도가들은 모두 배척하였을까요? 안동김씨 세도 주류(金左根, 金興根)는 정계를 떠났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세도 2세인 김병기(金炳冀), 김병학(金炳學), 김병국(金炳國), 김병교(金炳喬), 김병필(金炳弼), 김병지(金炳地), 김병주(金炳㴤), 김병시(金炳始), 김병덕(金炳德), 김대근(金大根) 등과 그 후손인 김가진(金嘉鎭), 김정규(金定圭), 김석규(金錫圭), 김용규(金用圭), 김명규(金明圭) 등은 흥선대원군 집권 시절과 고종 친정(親政) 이후에도 계속 출사하여 당시 나라를 위해 일하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저희 고조 김병주[金炳㴤 1827~ 1887 |자: 범초(範初)|호: 소산(小山)|시호: 효문(孝文)]께서는 흥선대원군 집권 이후인 1873년(고종 10) 이조판서, 1875년(고종 12) 한성부 판윤(漢城府 判尹), 1885년(고종 22) 판돈령 부사(判敦寧 府事)에 이르렀습니다. 김병학(1867년, 고종 4), 김병국(1884년, 고종 21) 형제도 영의정(領議政)에 이르렀고, 김병시는 고종 31년인 1894년 영의정에, 김병덕은 1885년(고종 22) 좌의정이었으며 청렴한 재상의 표상이 되었습니다. 이는 인재는 계속 등용시키려는 흥선대원군과 고종의 의도로 보입니다. 조국을 개화시켜 발전시키려는 김옥균(金玉均 1851~ 1894)의 삼일천하! 갑신정변(甲申政變)이 눈물겹고 독립운동가 김좌진(金佐鎭 1889~ 1930) 장군의 청산리 전투(靑山里 戰鬪)가 자랑스럽습니다. 이외에도 수많은 저희 가문 사람들이 일제에 맞서 싸운 기록이 있지만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