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태어나고 성장한 곳
추읍산 아래 남촌입니다
물고기 반 물 반이라고 불렸고
산과 들을 뛰었습니다
불알친구 마을 분들
반세기라는 공간을 넘었으니
한 줌 흙이 일깨웁니다
주어진 숙명에 순종해야지요
현대화의 물결 속에
날로 날로 치닫습니다
그때 그 모습이 좋아
어렸을 적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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