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데 보이는 향리 저수지는 바로 우리 집 앞에 있다.
멀리 남한강이 보이고 개군면 계전리와
여주시, 대신면, 흥천면, 능서면이 눈 아래 들어온다.
추읍산과 그 산자락에 둘러싸여 있는 내 고향 양평군 개군면 향리!
저수지와 황금빛 일렁이는 들판은 나의 고향을 풍요롭게 하고 있다.
봄에는 온 산이 진달래꽃으로 물들고
산수유꽃과 개나리꽃이 마을을 뒤덮어
저수지 물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내 고향!
여름에는 녹음 우거지고
추읍산은 물속에 투영되어
강태공들이 많이 찾아오는 내 고향!
가을에는 농민들의 땀이 결실을 보아
황금 들녘과 추수하는 농민이 더욱 고맙게 느껴지는 곳!
겨울에는 저수지 물이 꽁꽁 얼어
썰매 타고 눈사람 만들고 즐겁게 뛰어놀던 그곳!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그때 그곳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남기고 싶은 글 > 그리움은 강물처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탄생과 유년기 (0) | 2009.10.11 |
---|---|
개군초등학교 다닐 때 (0) | 2009.10.11 |
어릴 때 모습으로 돌아갈 수는 없을까 (0) | 2009.10.11 |
벌초 이야기 (0) | 2009.09.21 |
내가 살던 고향 (0) | 2009.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