黙笑居士自讚
當黙而墨 近乎時 當笑而笑 近乎中
당묵이묵 근호시 당소이소 근호중
마땅히 침묵할 때 침묵하는 것이 시의에 맞는 것이고
周旋可否之間 屈伸消長之際
주선가부지간 굴신소장지제
옳고 그름에 응하는 때 굽히고 펴거나 더하고 빼는 때
動而不悖 於天理 靜而不拂 乎人情
동이불패 어천리 정이불불 호인정
움직이되 천리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고
고요히 있되 인정에 어긋나지 않도록 한다
黙笑之義 大矣哉
묵소지의 대의재
침묵과 웃음의 뜻은 크도다
不言而喩 何傷乎黙 得中而發 何患乎笑
불언이유 하상호묵 득중이발 하환호소
말하지 않아도 께우치면 어찌 침묵하여 다칠 것이며
지나치거나 모자람 없이 발하면 어찌 웃음에염려하겠는가
勉之哉 吾惟自況而知其免夫矣
면지재 오유자황이지기면부의
이를 힘쓸지니 나는 오로지 비교하여 그 면함을 아느니라
지금까지(묵소거사찬)는 김정희선생이 스스로 묵소거 라는 호를 짓고 글을 쓴 것으로 알려 졌는데 표구 부분에 찍혀있는 21개의 인장을 전문가 분석결과 묵소거사는 김정희선생의 절친한 벗 김유근의 호로서 김유근이 이 글를 지었고 김정희선생이 그를 위해 써 준 것임이 밝혀�다 합니다
향나무에 음각함
크기 :8cm*40nm
출처 : 나무방
글쓴이 : 허영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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