次前韻 又呈蘇山令公 求和 차전운 우정소산영공 구화
앞의 시에 차운하여 또 소산 영공에게 드리고 화답을 구하다.
김유근(金逌根 1785~1840)
先聞闔境頌陽春 선문합경송양춘 그대 고을 어진 정치 칭송함을 듣더니
更喜停車見故人 갱희정차견고인 지금 수레 세워 오랜 벗 만나니 반갑구료
繞郭鶯花迷幻夢 요곽앵화미환몽 성곽 주위 꾀꼬리와 꽃 꿈처럼 아름답고
連天風雨惱芳辰 연천풍우뇌방진 매일매일 부는 비바람에 좋은 시절 안타깝네
平烟萬戶樓臺靜 평연만호누대정 집집마다 연기 피어 나는데 누대는 고요하고
落日千山鼓角新 낙일천산고각신 모든 산에 해지는데 호각소리 새롭네
投轄共成河朔飮 투할공성하삭음 못 가게 잡아놓고 더위 핑개로 술자리 마련해
肴羅水陸酒斟醇 효라수륙주짐순 산해진미 늘어놓고 좋은 술 따라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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