龍灣舘 送春 용만관 송춘
용만 객관(客館)에서 봄을 보내며
김유근(金逌根 1785~1840)
長日龍灣惱殺人 장일용만뇌살인 용만의 해는 길어 사람을 괴롭히고
風風雨雨送殘春 풍풍우우송잔춘 바람과 비는 봄의 끝자락을 보내는데
顚狂柳絮蘸流水 전광유서잠유수 미친듯 날리는 버들가지 흐르는 물에 잠기고
輕薄桃花遂軟塵 경박도화수연진 하늘하늘 날리는 복사꽃 고운 먼지 쫓아가네
遊蝶無端迷宿夢 유접무단미숙몽 나비는 하릴없이 오랜 꿈에 헤매 날고
啼鶯何事近淸晨 제앵하사근청신 꾀꼬리는 어인 일로 새벽부터 지저귀나
啼懷更覺年光迅 제회갱각년광신 나그네 마음 새삼스레 세월 빠름 느끼니
迢遞家鄕漢水濱 초체가향한수빈 머나먼 고향집은 한수(漢水) 가에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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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글
용만(龍灣)은 평안도 의주(義州)의 옛 지명이라고 한다.
작가 김유근(金逌根 1785~1840)이 압록강가를 유람하면서 그곳에 들려 지은시다.
그러면 용만(龍灣)은 어떤 곳인가? 아래에서 알아보자.
보기 : http://www.garodeung.or.kr/zeroboard/view.php?id=love06&no=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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