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夜 추야
가을 밤
김유근(金逌根 1785~1840)
殘月生簾外 잔월생렴외 기우는 달 발 밖에 뜨고
輕颸入座間 경시입좌간 가벼운 바람 앉은 곳에 불어오네
依微將曙樹 의미장서수 다가오는 새벽에 나무 희미하고
寂歷己秋山 적력기추산 가을이라 산은 이미 낙엽이네
舊雨人何在 구우인하재 옛 벗들 지금 어디에 있는가
新凉鴈共還 신량안공환 싸늘해지니 기러기는 함께 오건만
小軒成獨坐 소헌성독좌 작은 집에 홀로 앉아 있으니
忙處見吾閒 망처견오한 바쁜 곳에서 나의 한가함 보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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