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수영장에 나가고 있다
추운 겨우내 집에만 있었으니
몸무게는 늘어가고
친구와 어울려
한 달에 한 번씩 등산도 하지만
안 되겠다 싶어 우리 부부는 등록하였다
수영장은 몇 년 전 어느 지인과
새벽 일찍 다니기도 했지만
몇 달 뿐이었다.
지금은 걸어서 15분 거리이고
한 시간 수업인데
왕복 두 시간이 소요된다
몸짱을 가꾸려 함인가?
여성들이 주를 이루고
기본자세부터 배우는데
유연하지 못함인가
자주 지적을 당한다
짝꿍과 함께 하는 수영장
발차기 물살이
퐁당퐁당 피어오르고
힘들면 쉬었다가 가는데
먼저 도착한 동료는 빙그레 웃고 있다
쎈스있는 새댁
새침 띠기 아줌마도 물살을 가른다
짝꿍도 열심히 배워
그 속에서 건강을 되찾아
함께 등산도 다니고 여행도 즐기면서
멋진 인생길을 걸었으면
소망뿐만이 아닌 현실이 되기를
아름다운 모습은 스스로 만듦이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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