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中遇雨 次前韻
도중에 비를 만나 앞의 시에 차운하다
김유근(金逌根 1785~1840
乍看玄雲遍 언뜻 보니 검은 구름 넓게 퍼져
旋忘赤日烘 금세 뜨거운 붉은 태양 잊게 되네
千溪皆送雨 시내마다 모두 비를 뿌리고
萬葉各吟風 잎사귀마다 바람을 노래하네
汗喘驚全失 흐르던 땀과 가쁜 숨은 온데간데 없고
神心覺太空 정신과 마음 아득한 하늘 같네
如今眞爽快 지금 정말 상쾌하니
幾見此生中 살면서 이런 경우 몇 번이나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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