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개군면 향리 선영에 가기로 휴암공파 회장 김용현씨와 약속하여 길을 나섰다. 휴암공파에서 안동김씨 문헌록을 만들기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데 이날은 저의 조상님 묘역을 탐방하려 함이었다. 김용현씨, 사무국장 김관동씨, 대동한 지관 손정상씨와 동행하였다. 일요일인데도 비교적 막힘없이 향리에 도착하고 제일 먼저 8대조 김달행 묘역을 안내하였고 이웃 6대조 휘 용순, 5대조, 휘 유근 묘역을 답사한 일행은 곧 골밭 7대조 휘 이기 묘역과 고조 휘 병주 묘역으로 안내하였다.
향리 묘역을 답사한 일행을 이웃 마을인 계전리 이중 묘역으로 안내하였고 나오면서 대모도 뵐 겸하여 묘막이었던 정한 아저씨 집을 찾았다. 같은 휴암공파라 좋아하는 관동, 용현씨는 정한, 용한 아저씨와 담소를 나누고 앞으로는 문중 일에 참석하겠다는 용한, 정한 아저씨의 마음이 오늘의 큰 소득 중에 하나이리라. 점심을 준비하시려는 대모님의 모습이 인상 깊었는데 어떻게 연로하신 분에게 짐을 지워 드리겠는가. 일행은 천서리 막국수 촌으로 향했고 이어 용문산 안에 있는 양평 친환경농업박물관을 찾았다. 2층 박물관 관람을 마친 우리는 아래층에서 열리는 화서 이항로의 가문인 벽진이씨 기획전을 관람하였다. 이강웅 학예사의 안내를 받으며 유익한 시간을 보낸 우리는 귀갓길에 올랐고 자료 수집차 선원 할아버지 종가댁이 있는 와부읍 덕소리의 석실을 찾은 다음 일행과 헤어지고 이웃인 청음 종가댁을 실로 몇 년 만에 들려 인사하고 귀가하였다.
향리 선영은 이미 소개하였으므로 계전리 묘역만 올리고자 한다. 저의 8대조 휘 달행(達行)은 세 분의 아드님을 두셨다. 장자는 이기(諱 履基, 묘소는 개군면 향리), 차자는 위 사진에서 소개하는 이중(諱 履中, 묘소 개군면 계전리), 삼 남은 이경(諱 履慶, 묘소는 인천시 계양 중학교 옆산)이다. 그동안 계전리의 묘역을 촬영 못 했는데 4월 10 찾고 여기 담는다.
김이중의 묘소로 영안 부원군 김조순의 부친이다. 원래 향리에 있었는데 이곳으로 이묘되었다.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 벌초하시는 정한 아저씨께 감사드린다.
비석 전면으로 가깝게 보았다.
좌측면이다.
후면
우측
원래 묘막 자리인데 6,25 전란 때 불타 없어지고 지금은 같은 문중의 휴암공파인 김정한 아저씨가 개축된 집에서 사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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