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역사 현장을 찾아 나설적이 많은데 어제 7월 4일은 장마 중에도 날이 좋아 나섰다. 준한 아저씨와 중국 보따리 행상 때 안 김동익 아저씨와 함께 덕소역에서 합류한 우리는 먼저 팔당역에서 하차 남양주 역사박물관을 보고 이동키로 하였는데 또 실수를 저질렀다. 월요일은 모든 국공립 관람처가 휴무일이라는 것을 또 잊은 것이다. 문은 굳게 잠겨 있었고 밖을 둘러본 후 전철로 양수리 두물머리로 향하였다.
먼저 세미원이 양수리 근처임을 안 우리는 물어물어 세미원부터 찾았다. 바로 양수리 시내 체육공원과 붙어 대로변에 있었는데 몰랐다니 아둔함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양수리 갈 때에는 항상 지나치는 곳인데 몰랐다니 하기야 관심 있게 보지 않았으니 어쩔 수 없는가 보다. 돌아보는 내내 감탄사를 연발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도록 광활한 연꽃 군락지가 있다니 아마도 우리나라 최대의 연꽃밭이리라. 신 양수대교 양쪽으로 펼쳐진 세미원의 연꽃은 몽우리 져 피어나기 직전이었다. 이달 20일이면 절정기로 접어든다니 다시 가족과 함께 다시 찾아오겠다고 다짐하였다.
세미원 앞 방향 이정표
양수리 대로변 체육공원과 붙어 있는 세미원
먼저 체육공원으로 들어섰다.
체육공원에서 바라본 세미원
연꽃 박물관
우리나라 지도 모형
이달 20일경에는 절정기로 접어든단다.
세미원을 나와 두물머리로 가기 위해 시내 중심가 쪽으로 향했는데 오가는 차들이 넘쳐나고 있었다. 이어서 두물머리로 걸었는데 물과 산, 마을이 어우러진 풍광은 자연이 우리에게 준 수혜로 가꾸고 보존하여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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