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문화유산

마재 성지와 다산 유적지

추읍산 2011. 7. 6. 01:46

7월 5일은 다산 정약용 유적지인 남양주의 마재를 찾았다. 요즘은 망우리 준한 아저씨께서 집에 머물고 계시고 안동 답사도 연기된 상태라 선현들의 발자취를 찾는 것이 일과가 되었다. 피곤함도 잊으신 듯 문화사랑이 남달랐는데 김동익 어른도 함께하였다. 9시 20분경 먼저 남양주 역사박물관을 돌아본 우리는 시내버스로 능내로 이동 걸어서 마재에 당도하였고 이 또한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본 장에 담는다.

 

먼저 찾은 곳은 남양주 역사박물관으로 좌측이 팔당역이고 우측에 있다. 9시 조금 넘은 시간으로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탐방객은 볼 수 없었고 돌아보는 내내 촬영은 하지 않았다. 작년에도 촬영할까 봐 카메라를 보관시킨 일이 있었는데 플래시만 터트리지 않는다면 괜찮다고 함은 관람을 마친 후에 알았다. 마치고 내려오니 해설사 아저씨가 계셨는데 청음 후손이라고 하니 대단한 가문이라고 치켜세워 몸 둘 바를 몰랐다. 역 앞 버스 정류장에서 마침 마재성지로 간다는 안젤라 자매님을 만났고 함께 이동 능내에서 하차하였다.

 

능내에서 마재 다산 유적지로 가는 길목에는 천주교 마재 성지가 자리 잡고 있다. 11시 미사 시간이 늦다고 총총걸음으로 앞서 간 자매님은 먼저 성지로 들어갔는데 보이는 곳은 마재 성지의 성당이다. 미사는 집전 되고 있는 듯 말씀의 전례는 밖에까지 흘러나오고 있었다.

 

명례방

 

잠시 들린 마재 성지로 성당 건너편에 있으며 성지 일부분이다.

 

사제관으로 쓰였던 이 건물은 어떤 용도로 쓰이는지 지금은 신부님께서 다산 유적지 앞에 숙소가 있다고 어는 자매님이 전한다.

 

 

 

십자가의 길은 풀에 싸여 있다.

 

성 모자 상

 

 

 

성당 마당에 주차된 차량으로 미사에 참석하러 멀리서 온듯하였다.

 

큰길 합류지점으로 마재 성지를 둘러본 우리는 다산 유적지를 향해 걸었다. 마침 신부님 수발을 맡은 어느 자매님과 동행하였는데 형제님(신랑)은 명동성당에서 근무한단다.   

 

다산 유적지 다산 문화관 앞, 보이는 중간 집은 마재성지 신부님의 거처지란다. 동행한 자매님은 바쁜 듯 들어가면서 여기가 사제관임을 알린다.

 

다산 유적지로 제일 먼저 찾은 다산 문화관

 

다산 문화관으로 들어가니 현판 모음이 먼저 보인다. 그리고 다산 일대기의 영상을 보았는데 당파싸움으로 얼룩진 조선 시대와 신유박해에서 천주교 신앙을 지키려는 그때의 여유당 모습과 가족과 친척들의 순교장면을 떠올려 보았다. 유배를 당하시면서도 아둔한 백성을 일깨우려는 목민심서 등 집필로 나라의 나아갈 길을 제시하신 다산 선생님의 정신이 서려 있는 듯하다.

 

 

 

 

 

 

 

다산께서 주도하신 화성 성역으로 만드신 거증기가 큰 힘을 발휘하였다.

 

거증기

 

 

 

 

 

 

 

다산 묘역으로 올라가는 길

 

묘역으로 올라가는 길 아래 자리 잡은 비각

 

묘역

 

 

 

 

 

 

 

다산과 그 형제들의 생가터 여유당의 외경이다. 정약현(丁若鉉), 정약전(丁若銓, 자 天全, 1758~1816), 정약종(丁若鍾, 1760~1801, 아우구스티노), 정약용(丁若鏞, 1762~1836, 요한), 정약횡(丁若鐄) 등 5형제와 그들의 누이 3명이 태어나고 살던 곳으로 한국 교회 태동지의 하나다. 1801년 신유박해가 엄습하고 온 가족은 사형과 유배로 풍비박산(風飛雹散) 났다.

 

여유당 안채로 1801년 신유박해의 참상이 보이는 듯하다.

 

 

 

 

 

 

 

 

 

대청

 

 

 

 

 

 

 

 

 

 

 

 

 

다산 유적지 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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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을 소개한 위키 백과 보기

http://enc.daum.net/dic100/contents.do?query1=10XX122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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