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 주유천하 아산지역 답사의 연속이다. 우리나라 마을의 일반적인 구성을 갖추고 있고, 잘 간직하고 있는 곳 그러나 잘 알려지지 않아 더욱더 옛날로 돌아간 듯한 아산 송악면 외암리로 우리 여행을 떠나요.
조선 시대 중엽 명종(1534~1567) 때에 장사랑(將仕郞) 벼슬을 하던 이정(李廷) 일가가 낙향하여 정착하여 예안(전의) 이씨의 세거지가 되어 400년 내력이 깃들어 있다. 후 이정의 6대손 李柬이 설화산 정기를 받아 호를 외암(巍巖)이라 지은 뒤에 음이 같은 外岩으로 바뀌었다. 마치 하나의 돌담장에 둘러싸인 느낌을 주는데 그 길이가 5,000m나 된다니 실로 엄청난 기이 이다. 전체 60여 호 남짓 살아있는 옛 흔적이다. 기와집과 어울린 초가집들 신분을 달리했을 시공을 넘어 서로 어깨를 기대고 평화롭게 살고 있다. 전통건조물 보존지구로 지정되고 양반집 중에서는 영암댁, 송화댁, 참판댁이 대표적으로 참판댁은 고종으로부터 하사받아 지은 집으로 중요민속자료 제197호로 지정되어있다. 퇴호 선생의 유물과 이 집의 민속용구들은 온양민속박물관에 기탁,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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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길이 추억 속 두고두고 남을 것이다. 역사는 흘러가고 현대화로 치닫고 있는 중에서도 전통의 맥을 이어가려는 외암리 민속마을~ 그곳 돌담길을 사랑하는 임과 팔짱 끼고 걸어보았으면! 그때 그 모습 속에 나 있고 싶음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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