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참으로 빠르다
소년은 추억 속에 남았고
붙잡을 수 없는 공간
세세연년 이어왔다오
어디를 바라보고 있는가?
하늘은 높고 푸르고
쏟아지는 햇살 같은데
산야는 찬 공기를 머금었어요
농한기라지만
어디 쉴 틈이 있었나요
땔감 찾아 산에 올랐고
등잔불 밑 화롯가 그리워요
시대를 잘 만났음인가?
편리함의 추구는 끝없고
옛날 분들 환생한다면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
과학의 발달은 끝없고
삶의 질은 높아가지만
반대급부 따라붙으니
멸망으로 이르지는 않을까?
앞으로의 제일과제
자연이 있어 우리 있음을
깨우치고 바로 잡아
창조주의 뜻 안에 머물러요
다투어 사는 세상
이기주의는 넘쳐나고
행여 억울한 자 없도록
법은 정의와 상식 안에 있기를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동방예의지국 되찾아
사랑이 최고의 가치임을
일깨우고 펼쳐지게 하소서
두서없이 쓰는 글
교정을 거듭하는데
친구님들 을미년 새해
좋은 일만 가득 하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