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살며 살아가며

추읍산 2015. 1. 10. 11:13

 

 

 

 

 

세월이 참으로 빠르다

소년은 추억 속에 남았고

붙잡을 수 없는 공간

세세연년 이어왔다오

 

어디를 바라보고 있는가?

하늘은 높고 푸르고

쏟아지는 햇살 같은데

산야는 찬 공기를 머금었어요

 

농한기라지만

어디 쉴 틈이 있었나요

땔감 찾아 산에 올랐고

등잔불 밑 화롯가 그리워

 

시대를 잘 만났음인가?

편리함의 추구는 끝없고

옛날 분들 환생한다면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

 

과학의 발달은 끝없고

삶의 질은 높아가지만

반대급부 따라붙으니

멸망으로 이르지는 않을까?

 

앞으로의 제일과제

자연이 있어 우리 있음을

깨우치고 바로 잡아

창조주의 뜻 안에 머물러요

 

다투어 사는 세상

이기주의는 넘쳐나고

행여 억울한 자 없도록

법은 정의와 상식 안에 있기를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동방예의지국 되찾아

사랑이 최고의 가치임을

일깨우고 펼쳐지게 하소서

 

두서없이 쓰는 글

교정을 거듭하는데

친구님들 을미년 새해

좋은 일만 가득 하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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