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김씨/직계조상님

기사유고(己巳遺敎) 출간 예고

추읍산 2015. 3. 19. 16:06

기사유고(己巳遺敎) 출간 예고

 

 

 

 

 

 

 

조선왕조 때는 사화(士禍)로 점철되었던 적이 많았고 여기서 잠깐 조선 19대 왕인 숙종(肅宗 1674∼1720) 때를 들여다봅니다. 숙종은 이른바 환국정치(換局政治)로 당쟁을 왕권 강화에 교묘히 이용한 분입니다. 우리는 TV 드라마를 통해서 장희빈(禧嬪張氏 ?-1701)을 잘 알고 있습니다. 1689년 장희빈의 소생인 원자 윤(昀 후 경종)의 원자정호(원자는 세자를 거쳐 다음대에 국왕으로 갑니다) 문제를 놓고 서인과 남인은 다른 입장에 섭니다. 이를 반대한 서인은 탄핵당하여 우암 송시열 등 100여 명이 사형 유배 삭탈관직 당했고 인현왕후 민씨는 폐위당하여 사저로 쫓겨났고 희빈 장 씨는 중전으로 책봉되었습니다. 이로서 정국은 남인이 주도하게 되는데 이를 기사환국 또는 기사사화라고도 합니다.

 

그 때 서인이었던 문곡 김수항은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보자 한강수야❜로 잘 알려진 청음 김상헌의 셋 째 손자이십니다. 영의정을 역임하셨는데 이는 형제(수흥, 수항)와 부자(수항 창집) 영의정이라는 이방면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1689년 문곡은 태조 이성계의 초상을 전주에 모셔놓고 돌아오던 중 진도로 유배되었고 1689년 3월 28일 사사되었습니다. 생사를 가르는 당쟁 왜 그래야만 했는지 대의민주주의와 삼권분립이 없었던 그때에 출사한다는 것은 목숨을 걸어놓아야 할만큼 위태로움을 말해줍니다.

 

한 여인 장희빈으로 말미암은 피바람은 이어 갑술환국(1694년, 숙종 20년)과 신임사화(1721-1722 경종 1년-2년)를 낳았습니다. 사람은 죽음을 앞두고 어떤 마음일까요? 숙종 기사년(1869), 문곡 김수항은 글로서 유훈를 남겼습니다. 이를 기사 유교(己巳遺敎)라고 합니다. 문곡께서는 이른바 일묘사충(一廟四忠)을 기초하셔서 기사년(1689년)에는 자신이 33년 후인 임인년(壬寅年 1722) 년에는 큰아들 몽와 김창집, 큰 손자 죽 취 김제겸 그리고 큰 증손자인 취백헌 김성행이 희생 당하십니다. 일묘사충의 첫 장을 여신 문곡의 기사년의 유교와 임인년의 몽와 김창집, 죽취 김제겸 유교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큰 가리킴으로 다가옵니다. 죽음 앞에선 그 초연함과 흔들림 없는 자세로 유훈을 남기시는 모습이 길게 여운을 남깁니다

 

최근 필자와 같은 공간에서 일하시고 안동김씨 대동보 편찬위원장 이신 김위현님께서는 명지대학교 등 사학과 교수를 엮임하셨고 여러 역사서적을 집필하셨습니다. 일묘사충의 관심이 높으셔서 틈틈이 자료를 모으셨고 첫 번째로 유훈을 통해 새로운 각도에서 문곡과 그때를 조명하십니다. 바로 기사유고(己巳遺敎)라는 책입니다. 이어 임인유교로 대를 이은 몽와 김창집(金昌集, 1648 - 1722)과 죽취 김제겸(金濟謙 1680 -1722)의 유교도 집필할 계획이라고 하십니다. 책이 나오기 전 책 표제를 두 가지 가져오셨고 올리는 위 사진의 표지로 확정되었습니다. 한정부수 이며 3월 26일 교보문고등을 통해 선보일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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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유교 내용

 

1) 200여 페이지

 

2)내용

 

편역과 서문

해제

번역과 역주(본문)

문곡 약년보

문곡 계보

문곡 6계

청음선생 유훈

원문 - 한글, 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