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음인가 성큼 여름인데
파랗고 파란 하늘
피고 지고 피고
장미도 붉게 피었어요
녹음은 짙어가고
생명들은 신나 하겠지
그 숨소리 한데 모아
큰 에너지 만들었으면
계곡물은 졸졸졸 ~
정기 담아 흐른다오
부딪치고 돌고 돌아
젖줄, 그 근원입니다
옹달샘은 솟아오르고
깊어, 마르지 않는다오
잠시 쉬는 곳
재충전하는 곳이라오
깊은 산속에 자리 잡아
물 소리 들으며
산토끼와 다람쥐와
손에 손잡고 걷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