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뚜뚝 ~ 뚜뚝뚝 ~
화려함 어디로 가고
묻 인파 속, 밟피며
천대받고 있어요
백 배 천 배, 싹 틔워야지
가시덤풀 보다 못한 곳
얼룩진 아품 가련하구나
봄날 꽃피울 적
마주하고 좋아했는데
자라고 맺혀 달콤한데
버림받는 열매라오
가꾸지나 말았어야지
민들레 홀씨처럼
훨훨 나르거라
버찌의 슬픈 운명
화려함 뒤에 쓸쓸함 일어
두뚜뚝 ~ 뚝뚝뚝 ~
까만 피멍 어찌 할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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