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산사의 5월

추읍산 2015. 5. 6. 14:52

세상을 품은 햇살

녹음 일고 짙어가니

생명을 안았다오

 

부처님 오신 달

곳곳마다 불 밝히고 

설렘 이는 4월 초 팔일

 

쨍그랑쨍그랑 ~

산속에서 들려오고

부처님의 가리킴

겨레의 안식처였지

바른 삶 깨우칩니다

 

천년고찰 숙연한데

태곳적 신비경 담아

세세연년 이르렀어요

증언하지 않으련 

역사 앞에 진실을 ~

 

계곡물은 흐르고

또 다른 보금자리

열목어는

가재는 개구리와

숨바꼭질 한다오

 

어디서 우는지?

숲 속에서 들리네

찌르륵 짹짹 ~

쫓고 쫓기며

임 향한 일편단심 

내 사랑 받아주오

 

귀 쫑긋 다람쥐

산토끼와 어울리고

온갖 생명들

소리 높여  

우리는 자연의 파수꾼 ~ 

 

산사에 이는

또 다른 세상

지으심 

오! 아름다워라

있어 우리 있음을

가리킴 되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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