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품은 햇살
녹음 일고 짙어가니
생명을 안았다오
부처님 오신 달
곳곳마다 불 밝히고
설렘 이는 4월 초 팔일
쨍그랑쨍그랑 ~
산속에서 들려오고
부처님의 가리킴
겨레의 안식처였지
바른 삶 깨우칩니다
천년고찰 숙연한데
태곳적 신비경 담아
세세연년 이르렀어요
증언하지 않으련
역사 앞에 진실을 ~
계곡물은 흐르고
또 다른 보금자리
열목어는 뛰고
가재는 개구리와
숨바꼭질 한다오
어디서 우는지?
숲 속에서 들리네
찌르륵 짹짹 ~
쫓고 쫓기며
임 향한 일편단심
내 사랑 받아주오
귀 쫑긋 다람쥐
산토끼와 어울리고
온갖 생명들
소리 높여
우리는 자연의 파수꾼 ~
산사에 이는
또 다른 세상
지으심
오! 아름다워라
있어 우리 있음을
가리킴 되어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