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그리움은 강물처럼

지지배배

추읍산 2015. 4. 30. 01:18

아련한 추억인가
처마밑 제비
지지배배 밟히네
이맘때였지


서로 입 벌리나
순서 어김없고
몽실몽실 커가
둥지 가득 찼다오

가리킴 되어오는
생명의 질서
하늘이 주셨고
눈에 밟혀온다오

강남 간 제비
돌아올 줄 몰라
산천은 같은데
왜 그럴까?

달라진 모습
어디 이 뿐이랴
어디로 가는 걸까?

슲어 눈물짓네

병행할 수 없을까?
옛날과 현대가
어우러짐을!
깨닫게 하소서

'남기고 싶은 글 > 그리움은 강물처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억 어린 원덕역  (0) 2015.05.19
5월의 밤  (0) 2015.05.18
화성 행차  (0) 2015.02.13
겨울의 기나긴 밤  (0) 2015.01.27
처음으로 돌아가자  (0) 2014.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