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가을 하늘 아래

추읍산 2015. 9. 10. 10:25

하늘은 높고

쏟아지는 햇살 가득해

온 세상을 품었구나

 

넓은 분지 이룬 일터

도시의 숲 이루어

바쁜 삶의 현장

오가는 인파

바쁨 연속입니다.

 

삼각산의 세 봉오리

그 기상 우러러 섰고

병풍 친 듯 둘러싸여

태곳적부터 터전입니다

 

황금빛 일렁이던 들판

소달구지는 어디로 갔는가?

바야흐로 추수의 계절인데

옛 모습 찾을 수 없고

치열한 삶의 현장 되었구나

 

우리 사는 모습

오가는 정 넘쳤으면

천년 사직도 꿈 속이었거늘

백 년도 어려우니

내 잘못은 없는지?

저 높은 임 어찌 뵈올까

소통함엔 사랑이 약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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