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그리움은 강물처럼

한가위만 같아라

추읍산 2015. 9. 26. 10:13

일구어 온 반만년의 터전

긴 흔적 속의 미풍양속

함께 일구는 공동체

동방예의지국입니다

 

굴뚝에선 모락모락

사랑을 지폈다오

 

화로 위에 솟뚜껑

지지고 볶고

준비에는 정성이 담겼습니다

 

색동옷에 다홍치마

설레는 가슴 가슴

하루 앞으로 다가왔어요

 

집집마다 웃음 가득해

옛이야기하며

살며 살아가는 우리

가화만사성입니다

 

달라진 세태

집집마다 차들 즐비해

우리가 언제부터? 부자 였나

 

뛰어놀던 놀이터엔

적막만이 흐르고

얘들아 놀자 ~~

다시 찾아 와

한가위만 같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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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추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어요. 고향 가는 길 많이 막히시죠? 천천히 천천히 조상님의 가르침을 마음 깊이 새기면서요. 조상임 있어 나 있음이니 부모님께 효도를 자녀에겐 사랑을 가화만사성 하시고 아름답고 좋은 일이 뜻한 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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