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다는 예보 속
후드둑 ~ 후드둑 ~
방울 방울 일어
창문을 열어 젖혀봅니다
지금의 현실
한 치 앞을 헤아릴 수 없는데
고비는 넘긴 것 같아
차분히 가라앉혀
너와 나, 겨례의 터전입니다
수없는 역사 속 고난
면면히 이어온 조국 이거늘
하늘 아래 뫼인 것을 왜 모를까?
비야 내려라
내리치고 쏟아져
어둠은 쓸어내고
옳고 바름 싹 틔우고 가꾸자고요
순간을 치소서
깨달아, 따로이지 않음을
삼천리 방방곡곡 파도치게 하소서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어요
'남기고 싶은 글 >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화, 평화를 내리소서 (0) | 2017.08.20 |
---|---|
평화라는 두 글자 (0) | 2017.08.16 |
여름이 가고 있음이야 (0) | 2017.08.14 |
미호 가득한 매미 소리 (0) | 2017.07.29 |
선명한 세봉오리 (0) | 2017.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