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고 푸른 하늘에서
빛 쏟아집니다
아침이슬 아롱지는 곳
호반을 걸으며 하늘을 바라봅니다
渼湖라는 이름, 두 곳이고 같아
어느 것이 먼저지?
은빛 노을 가득한 미호
태곳적 신비 안았구나
저어가자 물결 새벽안개속
가고 오시던 물길
산 물새 소리 가득해라
빼어난 경치는 같아
그때 그 모습 그리며
미호 할아버지를 따라
그 길을 가고 옵니다
수석동의 석실마을
푸르고 푸른 강가 두 그루
밤낮으로 그리움만 더하네
아품 일어오는 터전
마주하는 渼湖마저
굽이쳐 외면한다오
동량들의 글 읽는 소리
나라의 등댓불이 되었지
인재들이 쏟아졌던 곳인것을요
흔적조차 없애려 함이런가?
황량한 터전, 주인 또한 바뀌어
그러나 진실은 지을 수 없지
맴 ~ 맴맴 ~~ 맴맴맴 ~~~
한여름의 향연 가득해
더위 오는 신호탄인가 봐
글 읽는 소리 들려오던 곳
하늘과 땅 그리고 물
바라보니 푸룸 가득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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