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슬보슬 내리는 비
후드둑 후드둑 그 소리 커지네
장마철도 지났고 가을 맞나?
빗소리가 좋아 왜 일까?
너나 같음인지라
밀려오는 그리움
내님은 어디 계신 걸까?
덧없는 세월
일장춘몽이었나 봐?
추억 속에 남은 소년소녀
되돌릴 수 없잖아요
강물처럼 흐르는 여정
산천은 다름없건만
너무나도 다른 세태
저 빗소리가 일깨웁니다
후드둑 후드둑 ~ ~
쏴쏴 ~~ 쏴쏴 ~ ~
내리치고 쏟으소서
골짝 물은 굽이쳐 흐르고
돌고 돌아 바다에 이르겠지
저 하늘 높은 곳
끝없이 채위주는
큰 물주머니 있을까?
올라갈 수 없는 그곳
큰 이치 알 수 없는데
더도 덜도 말고 알맞게 뿌리소서
오늘은 일요일 아니 주일이지
저 높으신 분 향한
찬송 소리 드높겠지
우리의 소원은 평화
하늘 위에서 내려오네
정의 속에 넘치는 사랑
평화 평화를 내리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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