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
수락산
이웃한 봉화산
용마산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서 빛 쏟아집니다
트인 시야 끝없는데 바람 일어 상쾌합니다
넓은 분지 이룬 곳, 겹겹 산성인데
소리, 소리 치열한 삶의 현장입니다
일찍이 이런 때는 없었지
상전이 벽해된 세상이라지만
이성이 있어 있음이니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버릴 것은 버리고 지킬 것은 지켜
법이 상식을 뛰어넘을 수 없습니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세상
온통 어둠만 깔렸는데
하늘은 더 시련을 주려 하심인가 봐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고
잘나도 못나도 한 울타리 안
언제까지나 이어가야 할 조국입니다
쏟아지는 빛 하늘 위에서 내려옵니다
불의가 숨 쉴 곳은 없다
삼천리 방방곡곡 빛 가득 채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