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화파의 선봉에 서시고
치욕은 잠시
백년대계 생각하셨지
옳고 옳습니다
나라를 구한 그 충성
만대(萬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
그 해 겨울은 춥고 배 고파
칼바람은 몰아치고
눈은 쌓이고 얼어붙었지
날카로운 두 분
정곡을 파고들었어
창과 방패라지만
근본에는 나라사랑일 뿐
쓴 자도 충신
찢은 자도 충신
적진을 오가시며
절체절명에서 구하셨네
적장 앞에 우리 임금님
세 번 절하고 아홉 번 찧어
치욕을 떨친 나라 사랑이었어
두 분 화해는 훗날
심양의 하늘 아래
무지갯빛 섰네
창살을 마주하고
마주 잡은 손 따듯했지
삼전도의 치욕
잊을 수 없어요
유비무환 키우고
역사 앞에 당당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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