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삶의 흔적들

무술년의 다짐

추읍산 2018. 1. 3. 10:23



해님은 솟아올라

온 누리를 비추어 머금었는데

구석구석 비추시고

그늘진 곳 없게 하소서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사랑으로 묶으소서

소통하는 너와 나

귀 기우려 도출하게 하소서

 

잘못을 들추어 꼬집기보다는

먼저 자신을 살피게 하시고

굴종하지 않으며

깨닫도록 일깨우게 하소서

 

맑고 곧은 삶은 지침으로

하루하루 보람이 있었다고

꼭 필요한 존재로 남아

사랑 머금어 다가가게 하소서

 

상식이 먼저이게 하시고

깨끗하지만, 따듯해

정의란 이것이다

바로 세워 표본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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